어떤 이름에게 / 박선아
2023. 7. 19. 15:30ㆍme











진짜 오랜만에 읽는 에세이.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광고를 보게 돼서 새벽에 홀린듯이 주문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다.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써내려가는 편지의 수신자들의 이름이 궁금해지다가 나의 사람들을 대입해보게 만들었다. <한 손에는 책을>, <미노광>, <자전거를 탄 우리들> 파트가 가장 좋았다. 작가만의 귀엽고 따듯한 상상과 낭만, 그리고 시선이 가득 담긴 책. 마지막 <에필로그>를 읽고 책을 덮기 전, 수많은 같은 이름 중에 나에게로 와준 유일한 이름들을 한 명씩 떠올려보았다. 또 한번 고마워지는 기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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